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문단 편집) === [[폐인]]이 되다 === 그리고 [[대망]]의 '''[[신세기 에반게리온/내용 정리#s-7.22|22화]]'''. 이전까지는 불안해도 겨우겨우 버텨오던 아스카에게 결정타가 되는 사건이 일어나고 만다. 사도 [[아라엘]]과의 [[아라엘#s-2|교전 중 정신공격]]을 받고 만 것.[* 이때 배경음으로 깔리는 노래가 '''[[할렐루야]].''' 이처럼 끔찍하기 짝이 없는 장면에 종교적 환희를 다룬 곡이나 동요 등을 삽입하는 연출은 이후 신극장판에서도 이어진다.][* 여담으로, 아스카의 정신공격 직후 이어지는 장면(구출 작전 전개, 롱기누스의 창 등장, 아라엘 격파)에서 나오는 곡은 할렐루야가 아니다. 좀 다른데, 같은 헨델의 [[메시아]] 중 맨 마지막 곡인 Worthy is the Lamb의 끝부분, 특히 아멘 [[푸가]]이다. 아멘 푸가가 시작되기 직전 잠깐의 휴지(休止, 잠깐 멈춤)가 있는데, 이 휴지 동안에 신지가 구출하겠다고 나서는 요청을 하고 바로 아멘 푸가가 시작되는 연출이 인상적이다.] 아라엘의 입장에서는 인간의 정신 탐구였지만 인간 입장에서는 마음이 송두리채 파헤쳐지는 정신적 고문이나 마찬가지였고, 아스카는 그 와중에도 미사토의 퇴각 명령을 자의로 거부하고, 네르프에서 쫓겨날 지도 모른다는 불확실한 미래 대신 사도에게 마음을 먹혀버리는 쪽을 택한다. 그나마 애니판에서는 정신 공격을 당하고도 (겉으로 봐서는) 멀쩡한 상태로 구출되었지만, 코믹스판에서는 그 이후로 아예 이성을 완전히 잃고 만다. 애니판에서의 아라엘 에피소드는 아스카가 애써 잊으려고 하던 과거의 부정적인 기억들을 상기시킴으로써 후에 뒤따를 그녀의 완전한 몰락에 단순히 일조만 했을 뿐이고, 코믹스판에서는 이게 아스카를 송두리채 파괴시켜버렸다는 데에 차이는 있지만, 결국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최종 결과는 동일하다]]. 게다가, 아이러니하게도 결국 사도를 섬멸하고 그녀를 구출한 것은 그 이전까지는 그녀가 그토록 깔보고 혐오했던 아야나미 레이였다. 최고의 파일럿이었던 자신을 뛰어넘은 신지도 아니고, 본디 자신보다 한참 아래여야 했을 레이 '''따위'''에게 구해졌다는 사실은 안 그래도 무너져가던 아스카의 자존심을 완전히 짓밟아 버린다. 그리고 바로 직후에 있는 대로 정신이 망가져서 심리적으로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아스카에게 신지가 아무것도 모르고 다가와서 툭 던진 '''"무사해서 다행이야."'''는 한 마디에 아스카는 신지도 결국 진정으로 자신을 보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느끼게 된다. 결국 최악의 상황이 와 버린다. [[아르미사엘]]전에서 [[네르프]] 측에서는 레이를 아스카 대신 내보냈다. 그리곤 아르미사엘의 공격에 영호기가 위기에 빠진 상태에서 '''에바 2호기와의 싱크로율이 0'''이 되어 버려 에바를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하고, 아스카 자신의 '''존재 의미 자체가 붕괴'''해버리게 된다. 그리고 신지는 아라엘과 싸우는 본인을 찾아오지도 않았는데[* 사실 신지는 출동하려고 했지만 [[이카리 겐도|겐도]]가 아스카처럼 파일럿의 정신이 침식될 것, 그리고 '''[[에반게리온 초호기|초호기]]'''가 손상될 것을 우려하여 신지의 출격 요청을 기각하고 대신 레이와 [[롱기누스의 창(신세기 에반게리온)|롱기누스의 창]]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미 [[정신붕괴|정신이 가루가 난]] 아스카가 그런 거까지 감안해줄 정신적 여유가 있을 리가 없었다.] 레이가 위험할 때는 혼신을 다해서 구해내려고 들었다. 그리고 겐도는 처음부터 아스카를 부품 이상으로도 이하로도 취급하지 않았고, 이는 아스카의 자존심을 너무나도 잔인하게 짓밟는 행위였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신지는 아스카와 싸우다가 홧김에 "카지는 죽었다"고 이야기하자[* 이전까지는 아스카 주변에서는 모두가 입을 다물고 있었다. 또한 신지의 해당 발언은 24화 리뉴얼 판에서만 나온다.] 모든 것을 포기한 그녀는 결국 혼자 폐가의 욕조에 들어가 자살을 시도한다. 그녀에게는 이제 카지로 대표되었던 미래에 대한 희망과, 어른 세계에 대한 동경조차 모조리 사라졌다. 과거에 함께 죽자는 어머니의 말을 지금까지 몸과 마음으로 힘껏 부정했던 아스카였는데, 이제는 모두를 잃고 끝내 원점으로 되돌아와서 어머니를 뒤따르는 선택지만 남았던 것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네르프 요원들에게 들통나서 자살도 실패했다. 이제는 아스카가 마음대로 죽을 수도 있는 마지막 선택지마저도 빼앗겼던 것이다. 결국, 아스카는 자신의 결정권에 대한 모든 주체성과 삶에 대한 의지마저 상실한 채 '''[[식물인간]]'''처럼 되어버린다. '''결국, 아이러니하게도 그녀가 그토록 혐오했던 무기력한 [[인형]]같은 그 모습으로 전락해버리고 만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